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22일 강원도교육감 소속 계약제 직원에 대한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가입 대상 계약제 직원 4,710명 가운데 94.8%의 동의를 얻어 제도 도입을 결정했으며 도교육청 주관으로 입찰공고를 통한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번 제도 시행은 2012년 7월 퇴직급여보장법 개정으로 계약제직원의 퇴직금 중간정산이 제한되고 교육감 소속으로 임용권이 전환돼 계약제 직원의 전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도 단위의 퇴직연금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각 학교의 적립된 퇴직금의 학교 회계 간 이관절차가 간소화 되고 계약제직원의 노후소득보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퇴직연금 관리 사업자를 공개입찰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계약제 직원들은 이용편리성과 서비스 제공능력이 우수한 업체 선정을 요구했다.

퇴직연금 사업자는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퇴직연금사업자로, 적립금이 1조원 이상인 우수업체를 대상으로 금융기관의 안정성, 운영능력, 서비스제공 능력,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구체적인 수치에 따른 객관적인 자료로 1차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제도운용역량 및 자산운용역량, 교육협력사업 등으로 2차 정성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호우 계약제직원담당 사무관은 “계약제직원의 퇴직급여제도를 본청에서 총괄 관리함으로써 퇴직제도의 상품설계 및 각종 데이터관리 등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며 “예약제직원은 퇴직연금제도를 통해 퇴직 시 퇴직금을 연금형태로 수령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