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11일, 2014년 친환경급식지원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기 위해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합의했다.

 그동안 시ㆍ군 지자체가 급식종사자의 인건비부분에 관련해 도교육청이 부담해야 한다는 요청에 따라 내년부터 도교육청이 전액부담하기로 하며 물꼬를 텄다.

 도와 도교육청은 고등학교까지 확대되는 친환경 무상급식재원 관련 총 소요액 1,338억 8,100만원 중 인건비 542억 5,100만원은 도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나머지의 식품비ㆍ운영비 796억 3천만원은 도ㆍ도교육청ㆍ시군지자체가 각각 1/3씩 공동분담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역 산 친환경(우수)식재료 확대를 통해 지역농업활성화와 급식의 질 향상도 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산 농산물 사용 확대로 선순환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도와 예산 분담 원칙을 합의함에 따라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친환경급식지원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도의회의 예산심의와 시ㆍ군과의 협의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