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학생인권조례, 고등학교 교육과정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8월 1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중ㆍ고교생, 유ㆍ초ㆍ중ㆍ고 교원, 초ㆍ중ㆍ고 학부모, 시민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대상별로 무선층화집략표집을 통한 응답자 기입식 설문조사 또는 전화조사 등을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2.64~4.13%에 이른다고 밝혔다.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인권조례 시행에 대해 응답자 모두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중ㆍ고 학생이 보다 긍정적이라 대답했다.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모두가 대체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체벌이 줄었다고 생각하며, 처벌을 대신하는 방안으로 교원은 징계를, 시민과 학부모는 봉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이었으며 관계가 좋아졌다는 의견은 학부모, 시민, 중학생, 고등학생, 교원 순으로 나타났다.

 두발ㆍ복장 등의 자율화 이후 학생들은 자신의 신분을 잃지 않고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으며, 다른 학생들의 인권 보호에도 관심을 갖고 행동하게 됐다는 의견이 더 높았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정상화에 대해 야간자율학습의 자율적 선택, 밤 10시 이후 제한에 대해 교원, 시민, 학부모, 고등학생이 대부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또한 아침 조기등교 금지 및 0교시 수업 금지에 관해서도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교육청 담당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인권조례 정착을 통한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문화 조성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