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중학교 학업중단 10대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업을 위한 방송통신중학교(이하 방통중)를 2014학년 3월 개교를 앞두고 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중, 중학교 미취학자나 학업중단 후 1년이 경과한 자 또는 2회 이상 유예한 자로써 2014학년도에는 1, 2학년을 모집하며 각각 60명씩 이다.

 수업은 방송ㆍ정보통신(원격) 수업을 통해 공통교과 학습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 2일 출석 수업으로 개인별 맞춤형 심리상담ㆍ치유 및 인성ㆍ진로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주중에 학교에 등교하지만 5일 중 2일만 등교한다는 점에서 일반 중학교와 차이가 있다.

 교육과정을 편성함에 있어서 학습의욕과 동기가 취약한 점을 고려해 학생의 소질ㆍ적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교과와 현장체험 중심의 인성 함양 활동에 역점을 두고 운영한다.

 출석 수업을 하는 주 2일에는 심리 상담ㆍ치유 프로그램의 문학치료, 음악치료 등과 현장체험활동으로 동아리 활동, 공동체 회의, 프로젝트 학습 등의 인성교육을 개인별 수요 맞춤형으로 실시한다.

 나머지 3일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사이버교육 시스템을 통해 공통교과를 학습하도록 지도한다. 학생들의 진로 희망에 따라 특별보충과정(진학반)과 직업과정(취업반)이 운영된다. 특별보충과정에서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교과강좌를 개설ㆍ운영하고, 직업 과정에서는 취업 수요도 조사를 거쳐 국가기술자격증 및 국가공인 민간 기술자격증과 관련된 강좌를 중심으로 교육을 지원한다.

 우동기 교육감은 “앞으로 방송통신 중ㆍ고등학교가 학교를 떠난 학생들의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기능에 머물지 않고, 첨단 방송ㆍ정보통신 매체와 위기학생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