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활동과 교육을 받지 않는 유휴청년층이 일반 청년층 보다 부정적인 자아관을 갖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직업개발능력원(원장 박영범)은『KRIVET Issue Brief』제 38호를 통해 ‘유휴청년층의 성향과 일상생활’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유휴청년층의 규모뿐만 아닌 미시적인 차원에서 그들의 특성이나 생활 방식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분석대상은 대학생, 취업자, 미취업자 등을 포함한 20대 중후반 5,621명 중 97명이였으며, 남자 53명, 여자 44명이다. 학력별로는 고졸이하 43명, 전문대졸 30명, 4년제 대졸 24명이였다.

유휴청년층은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개방성 방면에서 상대적으로 낮음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더 부정적인 자아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휴청년의 자아관 점수는 3.36점인 반면, 비유휴청년은 3.70점이였다.

‘현재 행복한 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유휴청년은 73.2%로 비유휴청년(82.8%)에 비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낮다.

이 연구로 볼 수 있는 시사점은 학교에서의 적절한 인성 형성 과정을 통해 유휴청년의 발생을 사전적으로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