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호봉제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11월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노조)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조합원 1만 명 참여를 목표로 한 ‘2013 호봉제, 5대 요구안 쟁취를 위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회계직연합회(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경기지부가 이르면 다음달 13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할 방침이다.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는 지난 16일 총파업을 결의하고 ▲호봉제 도입 ▲급식비 월 13만원 지급 ▲명절 휴가비 기본급의 120％ 지급 ▲상여금 기본급의 100％ 지급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맞춤형 복지 등 5대 요구안을 주장하며 전국적으로 총파업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회련과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등이 함께 총파업을 진행해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되는 등 혼란을 빚었었다. [배원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