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25일 College Board포럼에 참석해 관련인사들과 협의하는 자리에서 김상곤 교육감이 AP한국어 채택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방문단 일행은 College Board의 Jim Montoya대회 홍보 부회장 에밀리 로스 국제관계 국장, 애널 리가 데세우스 국제관계 부소장과의 만나 AP한국어 채택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회에서 김상곤 교육감은 AP한국어 채택에 대한 어려움, 개설 조건, 시험 개발 비용문제, 개설의자기 있는지에 대한 의견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중국어 일본어와 마찬가지로 한국어를 AP시험과목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몬토야 컬리지보드 부회장은 “한국정부기관으로서는 이런 요청이 처음”이라며 “한국어 채택을 위해서는 한국어 개설학 교수 등 검토해야할 사안들이 많지만, 사회경제적 환경은 충분하고 진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컬리지보드 일정을 마친 후 미국 동북부지역에 방송중인 미주 한인방송(KBN) 대담에 출연해 경기혁신교육 및 AP한국어채택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최근 한국의 역사교과서 논란에 대한 질문에 “논란이 된 교학사 한국사교과서는 일제강점기 등 현대사에 대해 민족적 관점이나 한국인의 관점에서 거리가 멀다”며 “일본 극우언론들까지 일제 강점기를 미화하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여서 많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등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