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다음 달 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응원하는 격려문 쓰기 행사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수능을 일주일 앞둔 31일 오전 11시에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을 비롯한 300여 도교육청 직원들이 직접 격려 문구를 쓴다.

 격려 문구는 수능이 끝나는 8일까지 도교육청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13일 교육전문직 연찬회가 열린 강원외국어교육원을 시작으로 18개 시·군을 돌며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격려문 쓰기 릴레이를 펼쳤다.

 창의진로과 김경생 장학관을 단장으로, 도교육청을 출발한 응원 릴레이 팀은 도내 18개 시군을 돌며 격려문을 받았다.

 지역교육청 교육장과, 장학사, 학교장과 선생님 및 학교운영위원, 학부모들의 격려문을 미리 준비한 흰색의 대형 현수막에 직접 적었다.

 현수막에는 “최선을 다하는 너 아름답다. 수험생 힘내라!”의 17자에 느낌표 하나를 붙여 18개 시군을 상징하도록 만들었다.

 글자의 테두리만 인쇄하여 가운데는 흰색천이 그대로 드러나 그곳에 많은 이들의 격려문을 쓰는 바탕이 되었다.

 김경생 장학관은 “짧은 기간 동안 18개 시군을 순회하느라 힘들었지만, 도내 수험생들이 이번 수능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응원 릴레이에 임했다”고 말했다.

 응원 현수막에 한 줄 격려문을 남긴 강릉 제일고 최경소 교사는 “과거에는 없었던 행사라 다소 낯설었지만 우리학교 전 선생님의 마음을 담아 행사에 참여했다”며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