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지난 30일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시내 초·중·고 교권보호 책임자 64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25일 교권보호 종합대책 세부시행계획 발표를 통해 단위학교 교권보호 책임자를 지정·운영하도록 했다.

 교권침해 사안이 발생하면 교권보호 책임자는 먼저 학생을 격리하고 경미한 사안은 훈육·훈계 등의 교육적 조치를 하고 심각한 사안의 경우 조사를 통해 선도위원회를 개최하여 처분하고 있다.

 그러나 교권침해가 증가하는 추세로 학교현장에서의 학생지도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교권침해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부산광역시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 위원장인 김성수 변호사가 ‘교권관련 법령과 학생지도 시의 체벌‘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또한 연수당일 단위학교 교권침해 예방과 조기 대응을 위해 ‘교권보호 매뉴얼’ 핸드북을 제작하여 배부했다.

 책자에는 교권침해 유형별 대응요령, 우리교육청 교권보호 지원 방안 및 교권침해 사안 사례 및 Q&A의 내용이 담겨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9월부터 교권침해로 인한 피해교원 치유지원을 위한 교육부 시범교육청으로 지정돼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법률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 운영, 외상 및 심리치료 지원 등 제도적인 장치도 함께 마련하였으며 학교의 교권침해 예방교육을 의무화하고자 교권보호 책임자의 역량을 위한 연수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권침해 사례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우리교육청에서는 ‘선생님께 존경을! 학생에게 사랑을! 이란 슬로건으로 교육활동을 통한 사제동행 공감 실천의 장을 펼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