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여가활동 실태에 대해 분석한 결과 청소년들은 한정된 여가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방식 또한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대진대학교 석사학위논문(2013.02)『청소년들의 여가활동 실태 및 평생교육 인식과 요구분석』에서 경기도 고등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논문은 청소년의 여가의 선용이 평생교육 및 평생학습의 참여기회를 갖게 한다는 밀접한 연관에 주목하고 있다.

청소년의 평일 여가활동 시간은 ‘1-2시간 미만’이 23.9%로 가장 많았고, ‘5시간 이상’은 22.2%, ‘2-3시간 미만’은 1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8.1%는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

5시간의 여가활동을 하는 학생은 전문계 3학년 학생들(35.5%), 주로 상위권 학생들이였다.

주말 여가활동 시간은 학생들 다수가 ‘7시간 이상’의 휴식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계 하위권 학생의 경우 35.6%가 주말에 여가활동 시간이 ‘거의 없다’고 응답하여 다른 성적 수준의 학생에 비해 시간을 갖지 못하였다.

학생들이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취미ㆍ오락활동’이 강세하였다. 희망하는 여가활동으로는 ‘문화활동’이 가장 많았다. 지금의 여가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32점으로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학생이 많았다.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여가활동 비용 부족’의 문제를 제일 높게 꼽았다.

만족된 여가활동을 위한 필요사항으로는 ‘여가 시설 확충 및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이였고, 여가활동 시설 충분성에 대한 점수는 5점 만점에 2점으로 지역사회의 청소년을 위한 여가활동 시설과 장소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에 대해 62.1%가 알고 있었으며, 그 접한 경로는 통신매체, 학교홍보물을 통해 알게 된 경우가 많았다. 특히 교육청이나 평생교육기관을 통해 접한 학생은 최하위를 차지했다.

실제 419명의 학생들 중 22명만이 지역 평생교육정보센터, 평생교육원에 대해 알고 있었다. 다수의 학생들은 평생교육프로그램 참여하고 싶어 하며, 문화센터에서 취미ㆍ오락ㆍ여가 생활분야의 프로그램으로 직접 강의를 듣고 배우는 형태를 희망했다.

학생들은 평생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 강좌 개발 및 운영 시급’, ‘평생교육 참여 기회 확대 및 지원 확충’ 등의 답변을 보였다.

학생들의 여가활동 빈곤현상과 평생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러 유형의 활용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좋은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