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김정훈)은 21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노동부의 해직교사 조합원 배제 시행명령에 거부를 밝히며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교조는 해직된 조합원을 배제하라는 것은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위법적인 조치라며 법을 어기고 있는 주체는 고용노동부이고 박근혜 정권이라고 말했다.

 지난 조합원 총 투표 결과 68.59%가 ‘고용노동부 시정 명령 거부’를 선택했고 36,621명의 교사가 전교조 탄압저지 교사선언에 참가했다.

 이는 전임자들도 교육부의 복귀 명령을 거부할 각오로 싸워달라는 요구가 포함된 것이라며 어떤 징계도 감수하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통보 시 법적 대응을 위한 법률지원단이 40여명의 변호사들의 자발적 의지로 구성돼 있고, 법외노조 통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법외노조 통보 취소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가투쟁에 대한 가능성을 말하며 마땅히 써야할 연가권이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연가투쟁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제 사회에 대한 호소도 함께 진행된다.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 EI와 공동으로 한국정부를 ILO에 제소하고, 전교조는 UN인권 이사회에 진정서를 제출해 UN특별보고관의 방한을 요청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 21일 기자회견에서 전교조 간부들이 총력투쟁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