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애영)은 관내 초․중학교 학교시설에 대해 내진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일본 지진 및 중국 쓰촨성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학교시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시설 내진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내진보강이 필요한 건물에 대하여 년차별 투자계획을 수립으로 학교시설의 지진에 대한 안전성 제고를 위해 실시했다. 특히 학교시설은 각종 재해 발생 시 강당, 급식실 및 급수시설, 운동장 등 지역주민들의 피난시설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타 공공시설물에 비해 우선적으로 내진설계 적용이 요구된다.

 이번 학교시설 내진전수조사는 초․중학교의 모든 건물에 대한 구조, 용도, 층수, 연면적, 건물이력 등 전반적인 세부항목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지원청 시설관계자는 학교시설의 내진설계는 2005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된 만큼, 법규 개정이전 학교건물에 대해 내진보강 및 개축 등의 보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현재 대전교육청의 내진대상 건축물중 내진화 비율은 학교수 기준으로 34.8%, 건축물 동수 기준으로는 21.7%로 전국 평균인 학교수 30.2%, 건물 동수 21.3%에 약간 상회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