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7일 학생인권조례 3주년을 맞아, 의정부 효자중학교(교장 심춘보)에서 찾아가는 ‘학생 인권의날 기념식 및 축하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기념식은 학생인권의 날 조례의미와 방향을 생각하고 참여․소통․자율․책임으로 인권이 생동하는 학교문화를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교육현장으로 찾아가는 기념식으로 진행되며, 효자중 교직원들은 인권교육과 인권의 날 행사를 학생들과 함께 꾸준히 준비해왔다. 효자중학교는 기념식 전후로, 전교생 1천 1백여명과 함께 자체 행사를 한다.

 기념식은 교육감 인사말과 학생인권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되며 효자중 학생 오케스트라의 ‘평곡의 향연’으로 축하공연을 펼친다.기념식전에는 모든 교실에서 인권교육을 하고, 대강당에서 인권UCC 우수작품을 상영하며 인권감성 조각퍼즐을 맞춘다. 기념식을 마치고 오후에는 학급별 사제친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권에 관한 학생작품들을 전시하고 UCC, 친구 캐릭터, 친구사랑 4행시, 인권나무, 사진, 포스터, 웹툰, 포스트잇 메시지, 영상편지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한다. 친구사랑 4행시와 친구캐릭터는 지난 9월 4일, 전교생이 짓고 그린 작품들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경기도학생인권조례는 행복한 배움을 열어가는 원리요 기반으로 작용하며 우리 학생들의 존엄한 권리와 학교의 숨결을 살려냈다”며, “수많은 논란을 극복하고 교실과 학교문화를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가기 싫어했던 아이들이 학교가 즐겁다고 당당히 말하고 있다”면서, “경기교육공동체가 함께 꾸었던 꿈이 현실이 돼가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이 함께 이뤄낸 자랑이며,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학생인권조례는 지난 2010년 10월 5일 공포 됐으며 김상곤 교육감은 10월 5일을 ‘학생인권의 날’로 지정했고 2011년 신학기부터 본격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