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1일과 2일에 걸쳐 도내 초ㆍ중ㆍ고 학부모 리더 47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꿈과 끼를 키우는 학부모리더 과정’을 개최했다.

 교육연수원의 주체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학부모의 진로교육 역량을 강화해 학교교육 참여를 활성화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연찬회는 ‘자녀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학부모는 지금ㆍ여기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내용은 자유학기제의 이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자녀진로, 비전코칭,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과 학교실정에 맞는 참여 방안을 모색ㆍ실천할 수 있도록 편성됐다.

개강식에서 교육연수원 한계수 원장의 ‘부모님은 자녀에게 살아있는 교과서’라는 주제로 자작시 6 편을 학부모와 교대로 낭송해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촛불의식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워내는 학부모로서, 지역과 학부모 리더로서의 역할을 되새기며 서로의 의지를 다졌다.

 전현직 교원들로 구성된 전남교원오케스트라단의 ‘문화와의 소통’시간에는 자녀 교육으로 지쳤던 심신을 힐링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료한 47명의 학부모들은 각 지역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다양한 방식의 학부모 모임을 조직하고 활성화하는 리더로서 활동하게 된다.

 장흥중 서승옥 학부모는 “교육 내용과 환경에 매우 만족스러웠고, 자녀의 진로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학부모회의 역할과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수원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교육청과 각급학교에서 학부모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리더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