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은 사교육의 주범인 수학교과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근본적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학교과는 많은 양과 어려운 난이도 등으로 인한 고통과 대학입시에 차지하는 큰 비중 때문에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핵심과목이라는 지적이다.

 8월 30일~ 9월 9일간 학부모 537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수학 시험범위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95%, 이런 이유로 선행학습에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가 82%로 응답했다. 초등생 학부모마저 입시를 대비해 수학 사교육 부담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76%에 달했다.

 하지만 개선에 있어, 수학 관련 종사자들이 수학교육과정을 줄이거나 수능시험에서의 범위를 줄이면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생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학부모 설문조사에서는 88%의 학부모가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표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수학 수준은 적정수준이 아니며 이런 학부모의 의견에 동의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현직교사로 구성된 수학교육과정 분석팀의 협조를 받아 외국과의 비료로 적정수준을 탐색ㆍ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근본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7회에 걸친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토론회는 크기 두 파트(수학 학습법, 수학 교육과정)로 나눠 진행된다. ‘수학 학습법’에서는 유아~중등까지 수학교육의 실태를 파악하고 올바른 수학 학습법을 다룬다. ‘수학 교육과정평가’는 ▲대학에서 가르쳐야할 영역을 고교에서 당겨 가르치는 실상을 조사ㆍ분석ㆍ제시해 현재의 수학 교육과정이 적정수준이 아님을 제시 ▲다른 나라와 교육과정 비교를 통해 분량의 수준을 비교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가뜩이나 입시 경쟁으로 부담스러운 아이들에게 ‘수학 교육과정의 분량과 난이도’가 가중시키는 힘겨움을 해결하고자 한다”면서 “수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7번의 토론회를 통해 실상을 파악하고 대책을 정리하되, 충분치 않으면 또 그 이상의 사업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