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10일 불용액, 이월액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효율적 예산에 대해 ‘특별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2회계연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 분석 보고회’를 개최해 효율적인 예산 집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결산분석 T/F팀에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매년 결산 검사 시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세입ㆍ세출 결산 취약 원인을 분석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로 인해 예산 편성ㆍ집행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효율적 예산집행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보고회에는 북부청사 실ㆍ국장, 과장 및 수석 장학관, 사무관, 지역교육청 및 직속기관 결산담당 과장 등 관계자 110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장기적 경기침체에 따라 지속적인 세수감소로 세입 제정요건 악화가 예상돼, 보다 효율적인 예산 운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불납결손액 및 미수납액 발생원인 분석으로 세입재원 증대, 인건비 및 시설비 등 각종 사업 불용액 최소화와 세입, 세출분야에 효율적 재정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용액과 이월사업 등은 부서 책임의식을 갖고 심도 있게 분석, 검토해 추진하고 내년 예산편성은 전년도 답습에 의한 편성을 지양하며 면밀한 사전계획을 세워 과다불용 발생을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교육청 결산담당 관계자는 “올해 결산분석 결과, 동일유형이 지적되는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담당부서와 연계해 예산삭감, 사업폐지 등 강력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