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백순근)은 교육부와 17개 시ㆍ도교육청 등 7개 교육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교육본질에 충실한 인성중심 교육 강화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2013년 제 4회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 토론회’는 주요 교육정책 및 현안에 대해 현황과 문제점 등을 분석ㆍ진단하고,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하영근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 사무관은 ‘인성교육 정책 추진 방안’이라는 정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하 사무관은 그간의 인성교육 정책 추진의 한계는 학교에서 실천ㆍ체험중심의 지속적 인성교육이 부족했고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이 부실한 등 사회 전반의 총체적 노력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천적 인성교육 중심의 학교 ▲가정에서 시작하는 인성교육 체제구축 ▲인성을 중시하는 범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교육부의 정책현황 발표에 이어 ‘사이버 폭력 현황과 정보통신 윤리강화’ 주제의 현장발표 및 ‘인성교육 중심 수업 강화를 위한 학교 교육과정 편성ㆍ운영 방향 탐색-현장사례를 중심으로’에 대한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등을 진행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하태현 부산백양고등학교 교감은 인성강화를 위해 학생 참여 중심의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 해 학생 스스로가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자치활동이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주체가 돼 운영되는 활동인 만큼 교사 또한 학생의 인격과 의사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은미 전북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교사들이 인성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강조하고, 교과교육의 수업지도안에 인성교육 방안 투입으로 교육의 주체인 교사의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지원체제 필요성에 대해 전했다.

 이번 행복교육 현장토론회는 교육부 17개 시ㆍ도교육청, 교육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교육정책에 관심있는 교원, 학부모 등이 참석해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했다.

 토론회는 12일 목요일 전라북도에 이어 22일 강원도에서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과정 운영 수업과 평가 재설계’ 및 11월을 마지막으로 총 6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개발원 토론회 관계자는 “현장토론회를 통해 소통과 통합의 통로가 되어 현장에 적합한 정책 수립과 집행을 통한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