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사회적 격차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적 지원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숭실대 최은수 인문대학장은 종합적 진로교육·상담·경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스템(가칭 CollA, Collaborate와 Aid의 합성어)을 구축할 것을 제언했다.

각 부처 프로그램들을 통합·관리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청소년 스스로 교육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것이다.

최 학장은 “(이러한 통합운영체제를 구축하면) 현재 산재해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에 대한 시기별, 기관별, 연령대별, 목적 등에 관한 정보를 파악해 선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프로그램들 간 연계성과 체계성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별 정보협력 시 개인정보보호 문제 발생 가능성, 시스템 구축보다 맞춤형 서비스의 질 향상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한정애 민주당 의원, 한국경제교육협회가 11일 개최한「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로·경력관리 시스템 CollA 구축을 위한 세미나」에서 논의됐다.

함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