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백순근)이 학교의 공간구성과 이용현황 분석을 위해 일본의 중학교의 실태 조사를 위해 5개의 중학교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방문단은 일본 중학교의 학교배치, 평면, 실내 환경과 같은 공간 구성과 이용 현황 및 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하고 관계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향후 지속적 한일 교육시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추진 방향도 논의 했다.

후쿠이시립 시민중학교는 건축가, 교사, 연구자, 행정 담당자와 지역주민의 논의를 통해 ‘학년 혼합형 체제’, ‘교과 학습 전문교실’, ‘클러스터 형 교사(校舍)’ 등 기존 중학교와 다른 방법으로 건립됐다. 생활이 기반이 되는 혼합형 클러스터제는 학교 내에 4개의 작은 학교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생활이 이루어진다.

사카이시립 마루오카미나미 중학교는 홈베이스를 운영하고, 학교의 중심 되는 도서관을 기점으로 입체적인 여러 실들을 배치하면서 타 학년과의 집단 활동을 통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마찌다시립 쯔루가와 중학교는 미디어센터에 교재 및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자료를 배치함으로써 교실 이동 시에 쉽게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