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수학에 적용 가능한 스토리텔링 활용 학습의 유형과 각 유형별 교과서의 틀, 소재가 개발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6일 ‘중학교 스토리텔링교과서 개발’ 연구 보고서를 발표, 스토리텔링의 개념 및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수학교육의 개념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수행한 중학교 스토리텔링교과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학과 교육과정에 명시된 수와 연산, 문자와 식, 함수, 확률과 통계, 기하 5개의 영역이 골고루 포함되도록 했다.

선정된 학습 내용에 따라 이에 적절한 이야기를 수학사 인물/사건 중심, 가상 인물/사건 중심, 활동중심, 수학답사 중심, 실제상황 중심, 학문융합 중심, 문학이야기 중심, 창작이야기 등으로 실제 현장에서 활용 할 수 있는 교과서 형태로 구성했으며 내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학 스토리텔링은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 고조 및 능동적인 수업 참여 ▲보다 쉬운 인지적 접근 ▲지식의 전달과 기억 ▲이해와 문제해결 ▲두려움에 대한 해소 ▲수학 불안 해소 등 학생만을 위한 수학이 아닌 보다 대중적인 수학에 유익하다고 전했다.

특히 “고학년 학생일수록 수학에 대한 불안이 많고, 불안이 최고조에 도달한 학생은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는 2학년 학생들이다”면서 “현재 스토리텔링을 통한 지식의 전달은 초등학교 단계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되어져 왔지만, 중등학교에서는 일반적이지 못하다. 하지만 스토리텔링은 중등학교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필요가 있고, 그 이점도 분명히 클 것”으로 기대했다. [배원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