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국가직무표준)교육사업’ 전문대학교 운영사례를 분석한 결과 행정 및 재정관련 문제점과 인식 부족, 사업체 간 협력 부족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혜정부는 전문대학육성에 주력하고 있지만 NCS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 7일 전문대학 교원 전체 대상으로 ‘NCS기반 교육과정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NCS기반이 전문대학에 용이하게 개편‧운영 될 수 있도록 마련되었고, 3일 동안 전국의 연수원에서 NCS이해와 학습모듈 활용, 전문대 운영사례 발표 등 순서로 진행됐다.

NCS는 근로자에게 필요한 직무수행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에서 표준화하는 체제이다. 전문대학의 NCS개발→학습모듈구성→교육과정 운영 과정을 통해 기관(산업체, 직능원, 교육부) 간의 연계강화를 통해 구축된다.

연수에서는 6개의 전문대학 분야별 전공 교수들이 사례발표를 진행하였다.

조경분야 신구대학 환경조경과는 2009년에 NCS가 시범운영되었다. 7개의 동아리운영과 전공 코스제를 학습모듈로 활용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의 과목전체평균은 0.6배 상승했다. 문제점으로는 교수와 산업체의 적극적 의지 개선을 꼽았다.

이어 부천대학교 전자과는 2011년 운영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었고, ▲반도체장비 운용 엔지니어반 편성 ▲현장실습 ▲산업체 인사특강 ▲졸업논문발표회 등의 모듈을 활용했다. 사업운영에서는 다른 교육과 달리 차별성이 있어 만족하다는 의견이 63%였고, 문제점으로 초기투자 비용발생과 현장견학의 어려움을 말했다.

동의과학대학교 기계계열은 2011년 운영사업을 시작하였다. 기계 부품산업에 대한 업체가 전국 10,915개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동의과학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습모듈로는 ▲사출 및 프레스 금형설계 교육과정 ▲티칭포트폴리오 ▲학생포트폴리오 등을 편성하였다. 사업에 대한 평가로는 ‘운영만족’ 89%, ‘행정문제 불만족’ 8%로 국가지원에 대한 문제점을 밝혔다.

이외에 전문대학교에서는 사업비 지원과 산업체의 참여, 사업의 인지 개선에 향후 중점을 둘 것을 제언했다.

교육부는 “전문대학 당면과제로 산업수요에 맞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고숙련 기술인 양성체제 마련과 평생직업능력개발 체제 구축, 전문대학 글로벌 역량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