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상담 카페인 “날날이 쌤과 함께 하는 행복발전소”에는 사소한 싸움이 학교폭력으로 사건화 되어 힘들어 하는 아이 상담을 하였습니다. 쉬는 시간에 말다툼을 하는 친구 싸움을 말리다가 일어난 일입니다. 다른 친구가 한 쪽 편을 드는 것 같다고 서로 시시비비를 하다가 감정이 폭발해 치고받았다고 합니다. 다행이 부모님들이 서로 화해를 하고 이해를 하여 마무리가 잘 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난 후 1주일 후에 만난 중학생인 석표는 어린 아이 같은 얼굴에 긴장이 되는지 표정이 굳어 있었습니다. 석표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앞으로는 좀 더 생각 있게 행동해야 되겠고, 말조심 해야겠다”며 또 가장 친했던 친구가 어떻게 풀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알려주고 고민을 들어주어 친구의 우정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석표에게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부모님 건강했으면 좋겠고,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친구들과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엄마에게는 항상 미안하다고 합니다. 매번 사고치고, 바라는 것 많고 공부하지 않아 죄송하다고 합니다.

석표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공부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담배도 그때 배웠으며, 핸드폰을 절도로 경찰서에도 갔다 왔다고 하였습니다. 경찰서 이야기를 한참 동안 하였습니다. 그 때 운이 좋게 합의가 잘되어 살아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담임선생님 욕을 하였습니다. 석표는 학교에 대해 부정적이며 선생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석표에게 성공이 보장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호텔에서 일하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석표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 해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답답하고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상담을 마치면서 정말 성공하기 위해 오늘 한가지 하고 싶은 일을 정했습니다. 작은 시간이라도 매일 공부를 하겠다고 합니다. 과목 중 관심 있는 국어를 공부하겠다고 합니다.

석표의 개인행동 진단 검사결과를 분석해 보면 부모와의 관계도 원만했으며,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아주 높았습니다. 대학에 대한 느낌도 “희망적이다”등 아주 긍정적인 아이였습니다. 또 대인관계도 적극적이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했습니다. 이렇게 자존감도 높고 긍정적인 석표가 한 두 번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학교에서 문제아로 변해 가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크고 작은 사안들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아이들의 이런 성장통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아이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사전예방이 중요합니다.

예방은 분위기입니다. 아이들이 싸우기 보다는 대화 할 수 있도록, 분노를 행동으로 표출하기 보다는 받아들이기, 싸움이 일어난 후 서로 용서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석표는 충분히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입니다.

◆ 이렇게 합니다.
1. 참가자들에게 두 팀으로 나눕니다.
2. 주변에 있는 헌 책이나 두꺼운 종이를 5개씩 나누어 줍니다.
3. 한 팀씩 출발합니다.
4. 모두 종이를 밟고 건너야 합니다. 발이 땅에 닿으면 처음부터 다시 출발합니다.
5. 출발점과 도착점을 표시합니다.6. 활동을 마치고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 활동은 의미를 부여 하면서 실시하게 되면 더욱 재미가 있습니다. 하와이 화산지대를 통과하는데 여러분에게 나누어준 종이가 화산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모두 살아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하며 활동을 해 봅니다. 목표점을 너무 길게 잡지 않도록 합니다. 시간은 30분, 장소는 넓은 곳,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