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이 높을수록 외향성·친화성·성실성·개방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영범)은 『THE HRD REVIEW』 7월호를 통해 ‘청년층의 BIG5 성격 특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청년층은 학력이 높을수록 외향성과 친화성, 성실성, 개방성이 높아진다. 정서불안정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낮아져 학력이 높아질수록 정서적 안정감이 높아짐을 보여준다.

출신고교별로는 외국어고 졸업생이 외향성(10.78점), 친화성(11.37점), 개방성(10.73점)에서 다른 고교출신에 비해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과학고는 정서불안정성(7.35점)이 타 고교출신에 비해 가장 낮아 정서적 안정감이 높았고 특성화고는 외향성(10.10점), 친화성(10.52점), 개방성(9.33점)이 다른 고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정서불안은 8.3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아리(동호회), 자원봉사, SNS 사용 여부별로 성격 특성에 차이도 확인됐다.

현재 동아리(동호회) 활동이나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집단이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외향성, 친화성, 개방성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SNS를 사용하는 청년층이 사용하지 않는 청년층에 비해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개방성이 모두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정서적 불안정성은 SNS 사용자의 점수가 비사용자에 비해 유의한 차이로 낮아, SNS를 사용하는 청년층이 사용하지 않는 청년층에 비해 정서적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능원은 “성격과 교육성과 간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확인된다”면서 “이는 성격이 긍정적일수록 교육성과가 좋거나, 교육이 성격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BIG5 성격은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성격 특성을 5개 요인으로 구성하며, 이들 5개 요인은 개인들 간의 차이뿐 아니라 행동까지도 포괄하여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