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지난 22일, 합동 교외 생활지도를 위해 중부경찰서 을왕리 여름파출소에 본부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여름방학을 맞아 피서지에서의 청소년 비행과 탈선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을왕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학교뿐만이 아닌 각종 단체와 합동 교외 생활지도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현판식에는 인천시교육청 담당과장, 담당 장학사, 고등학교 생활지도연구회 회장단, 중부경찰서 여름파출소장, 119구조대원 등이 참석해 피서지의 청소년 합동지도를 하기로 했다.

 여름방학 합동 교외생활지도에는 고등학교 학생부장 119명과 장학사 등 120명 등 약 240여명이 함께한다.

 교사와 장학사가 6명씩 근무조를 편성해, 7월 22일부터 20일 동안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청소년 비행 예방 및 선도활동을 펼친다.

 이 때 중부경찰서 여름파출소, 119 소방대원과 협력해 청소년 선도에 힘을 더한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구원동 로데오거리, 월미도 부근, 부평역 주변, 검단 사거리, 강화읍내 등에서도 여름방학 기간 중 합동 교외 생활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지난 5일, 학생부장 회의에서 여름철 수상안전과 오토바이 등 교통사고 예방, 학교폭력과 성폭력 예방 및 청소년 비행・탈선 사전예방으로 안전한 여름방학을 당부한 바 있다.

 학교생활안전지원과 우인상 과장은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에는 학교 뿐 아니라 가정과의 협조를 통해 안전사고 취약 분야에 대한 예방활동에 주력해야한다고 전제했다.

 또한 “특히 인천지역은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다에 출입할 경우에는 갯골사고가 나지 않도록, 바다 환경에 대한 사전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