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김정훈)이 22일부터 30일 까지 특권학교폐지, 등록금폐지, 비정규직 철폐, 대학평준화를 의제로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3번째로, 32개 단체의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지에서 시작해 30일 17시에 세종시 정부 종합청사 앞에서 교육주체 결의대회를 하게 된다.

 대장정은 서울출발의 서북팀, 춘천출발의 동북팀, 창원출발의 동남팀, 목포출발의 서남팀에서 각각 다른 다섯가지의 주제를 갖고 시작한다.

 다섯가지의 주제로는 ▲특권학교, 경쟁주의 교육을 폐기하고 초중고 교육을 정상화 하자 ▲대학 시장화, 기업화를 저지하고 공공성을 쟁취하자 ▲대학서열체제를 타파하고 줄세우기 대학입시를 폐지하라 ▲무상교육을 전면화 하자 ▲교육부문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라 라는 5가지의 주요 슬로건을 내세우는 국토대장정이 될 것이라 전했다.

 이 슬로건을 주제로, 실질적 해결을 위해 많은 시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대국민 선전전, 토론회, 특권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지자체 및 교육청, 대기업에 항의방문과 기자간담회 등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일정으로는 하루 약 20km 도보 행진을 하며, 대도시 중심으로 8시부터 한 시간 가량 아침 출근길 선전전과 18시부터 한 시간 가량 퇴근길 선전전을 진행한다.

 또 교육국제화특구, 대기업 자사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과 울산 현대차 비정규직 고공농성 현장, 밀양 송전탑 투쟁현장 등 투쟁하는 노조 및 현장을 방문해 연대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