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사진)은 지난 15일부터 7개월 동안 일반고에 재학 중인 고3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부산직업능력 개발원에 위탁해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직업과정을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15일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고3 장애학생 20명과 교사, 학부모, 관련 내빈과 함께 장애학생 직업과정 위탁교육 입학식을 가졌다.

 그간 여러 직업과정 위탁교육을 교육청에서 주관했지만, 장애학생들은 참여하기 어려움이 있은 것을 고려해 장애학생들만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고3 장애학생 20명은 지난 4월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선발과정을 거쳐 선발됐으며, 2학기부터 생활관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부산직업능력개발원 기숙생활을 통해 공동생활 훈련, 신변자립 뿐만 아니라 외식분야, 전자분야, 지적장애 특화훈련분야 등에서 전문적인 직업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대상 학생들은 위탁교육 수료와 함께 해당 분야 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육 운영을 통해 점차 문제점을 보완해 가며 향후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는 한편, 교육과정과 제도적 보완으로 일반고 장애학생 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특수학교의 장애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들에게 적합한 직업교육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