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의 발제자들과 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의 좌담회에서 역사교육은 해석과 이해가 중요한 교육이어야 한다는 관점에 입을 모았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사진)은 지난 12일, 고양 킨텍스에서 ‘각국의 역사교육 방향’ 좌담회에서 역사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번 좌담회를 통해 역사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교육과정 편제에 대한 장․ 단점을 벤치마킹해 발전적인 역사교육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역사수업은 암기식 학습, 현장감 없는 교실 수업과 같은 주입식 교육을 문제로 들며 역사의식과 인식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 개선이 필요하다며 각국의 역사교육 방법에 대해 물었다.

 프랑스는, 초중고에서 역사는 필수이며 역사는 사건기록 의미를 넘어 인간 삶의 방식이고 모든 학문의 기초라는 인식으로 역사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역사는 배워라’가 아닌 역사에서 ‘배움과 의미를 찾아라’는 것이라며 역사교육은 지난 사건을 현대적 의미와 연관 지어 인간으로서 사회와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지 고민하게 한다고 했다.

 영국에선 하나의 역사적 사건에 대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를 비중을 두고, 이를 통해 역사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점을 이해하는 교육을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교과서 내용은 주정부와 지역여건을 고려해 선성하며, 하나의 사례를 중심에 놓고 깊이 있게 가르쳐 시민정신과 자국민정신, 세계시민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