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말 나이스 프로그램 접속이 어려워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한 고등학교 교사는 “나이스 프로그램 자체가 어렵진 않으나 서버가 불안해서 접속이 안 되거나 다운될 때 교사들이 힘들어한다”며 “모든 학교에서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학기말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진대학교 석사학위 논문「업무포털 차세대 나이스시스템 활용에 따른 교원 업무효율성 분석」에 의하면, 업무포털 나이스에 대한 교원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향후 나이스 시스템 기능 개선을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 시스템 속도(40%)와 접속속도(25%)에 대한 응답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스 시스템에서 주로 활용하는 분야는 학적 영역이 28.5%로 가장 높고, 학생생활(26.0%), 성적(22%), 행정업무(17.3%)가 뒤를 이었다.

나이스로 인한 업무처리 간소화에 대한 인식은 67%의 교원이 간소화 되었다고 생각하였고, 업무처리 간소화에 대한 영역별 인식에서는 로그인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행정업무 영역(88%)이 가장 간소화 되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학적(31%)과 교육과정(31%) 영역의 간소화에 대한 인식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로 인한 업무경감에 대해서는 ‘그렇다’ 21.5%, ‘보통이다’ 40%, ‘그렇지 않다’ 29.5%로 나타나 교사들은 대체적으로 나이스 사용으로 인한 업무경감의 효과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논문은 “업무 경감을 위해 수기장부 폐지와 전자장부의 정착 및 업무절차의 표준화 작업이 확대되어야 한다. 또한 사용자가 동시에 많이 접근해서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 속도와 접속 속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함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