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교실을 스마트교실 환경으로 구축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제공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10일 ‘스마트교실 환경 구축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학교는 단순히 학습하는 공간만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등교해서 하교 때까지 생활하는 공간이다. 이 공간을 잘 바꾸지 않으면 아이들 역량 강화는 물론 교사가 편안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과의 유대관계가 어려워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학교의 상황에 맞는, 보다 발전된 스마트교실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가이드라인 정보들이 담겼다. 스마트교실의 설계는 각 학교의 스마트교육 도입 목적, 변화시키고자 하는 수업의 모습, 학교의 제반 환경, 예산 범위 등에 따라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이드라인은 학교는 학생들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습 공간으로 이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학습 효과뿐 아니라, 교사들과 학생들의 삶의 질도 달라지고 무엇보다 학교는 창의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다양성과 다원성을 존중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 나가야 한다고 스마트교실 설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교실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학습자 중심의 유연한 학습 환경으로 구축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는 교육과정 및 내용, 학생들의 신체적 발달 정도, 학습 행태가 달라 어떤 유형의 스마트 공간을 구성하든 학교급에 따른 수업 형태, 학생과 교사의 교실 활용 용도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도입 목적과 교실 활용 대상, 교수학습 목적 및 학교 여건 등에 따른 교실 형태와 규모를 고려해야 하고 교실을 활용한 학년, 학생 수 등을 고려해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 환경 개선에 투입할 수 있는 예산 수준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한다. [배원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