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곡중학교(교장 윤재권)는 지난 9일 결혼으로 한국에 정착한지 16년 된 두 아이의 일본인 학부모 이와타 아유미의 재능기부 형식 교사 연수와 요리교실을 개최했다.

 먼저 한국에 오게된 배경을 설명하고, 한국문화와 일본문화의 차이에 대한 질문과 현실적인 답변의 시간이 있었다.

 현재 엄마로서의 어려움은 3학년 큰아들이 다문화가족이란 사실의 노출과 행사 참여를 꺼려한다는 것, 하지만 2학년 둘째는 거리낌이 없어 많은 교육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시간에는 가사실에서 요리교실을 열어, 한국의 빈대떡과 같은 오꼬노미야끼를 실습했다.

 시험을 마친 뒤 지친시간이었지만 원어민 교사 LaTonya와 George를 포함한 32명의 교사가 참여해, 평소 수업과 학생지도 등으로 부족했던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연수 담당 장봉남 교사는 “친목회보다 더 돈독한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학부모 강사를 초빙한 재능기부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또 한 교사는 친목뿐만 아니라 다문화 학생이 느끼는 고민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