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학교 교실은 자체 위원회 결정에 따라 냉방온도의 탄력적 운용이 가능하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사진)은 여름철 학교 교실은 냉방온도를 26℃~28℃ 사이로 탄력적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 들어 도교육청이 각급 기관의 냉방제한 온도기준에 대해 안내했으나 기준온도 및 측정방법에 대한 혼선으로 ‘냉방기 가동 제한관련 온도 안내’공문을 도내 학교로 재차 발송했다.

 공문 내용에는, 원칙적으로 경기도내 교육기관은 냉방기 가동 시 민간보다 엄격한 28℃ 이상을 유지하도록 명시 했으나, 자체 위원회 결정에 따라 26℃이하로 탄력적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냉방 기준온도 측정 방법은 복도, 관리실, 저층 온도가 아닌 실제 교실 온도를 기준으로 적용하도록 안내했다.

 도교육청 에너지절약 관계자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무더위로 학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교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열악한 교육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공요금 상승분을 감안, 학교기본운영비 증액으로 학교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3년 1회 추경에서 인건비, 전기료 인상 등 각종 공공요금 상승분을 감안하여 가용재원 확대를 위해 본예산 대비, 학교기본운영비 264억을 증액 편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6.7% 증액 편성된 것으로 학교당 평균 1천 272만원이 늘어나는 것 이다.

 한편 도내 2천 6개 학교가 에너지관리공단 주관 ‘에너지사랑 나누기’ 캠페인으로 사회기부활동에 참여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