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자료를 조사하고 탐방해 만들어진 전자책, 토의 · 토론 수업의 결과물로 학예회를 여는 등 기존 학예발표회를 탈피한 이색 학교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포 운유초등학교(교장 · 김정덕 · 사진)는 지난 14일 작고 특별한 학예회를 열었다. 이번 학예회는 150여명의 3학년 학생들이 5개의 다중지능별 영역으로 나뉘어 각 영역에서 그동안의 산출물을 다양한 형태로 발표한 것.
이 발표회의 교육과정 재구성은 국어과의 토의 · 토론 영역과 사회과의 김포지역 정체성 단원을 융합시켜 '지금 여기, 너와 나 그리고 우리를 찾아서'라는 주제 하에 총 27차시로 구성하여 단계별로 진행됐다.
고장의 유래와 변천에서부터 시작하여 고장의 자랑거리를 알아보기 위한 현장체험학습 담사 장소 선정까지 학생들의 토의 · 토론으로 의견을 수렴, 하는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또 다중지능에 따라 5개반을 고려해 5개의 융합영역을 지정하여 각 반으로 이동수업을 진행했다. 5개의 융합영역에는 음악-언어지능의 제 1융합영역, 신체운동-음악-대인지능의 제 2융합영역, 공간-언어-자연지능의 제 3융합 영역, 공간지능의 제 4융합영역, 언어-공간지능 등이다.
그에 대한 산출물로는 각각 '김포시 홍보의 노랫말 바꿔부르기, 김포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김포시의 가볼만 한 곳을 소재로 한 e-book, 김포시 현안문제의 가상 토의 · 토론, 김포시의 명소 사진 · 시화전'으로 이날 산출물 발표회가 진행됐다.
특히, e-book 산출물은 교보문고에서 '김포즐겨찾기'를 검색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전자책으로 학생들이 직접 자료를 조사하고 탐방하여 제작한 다양한 김포시 명소 정보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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