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사랑문학회(회장 이진호)는 아동문학의 창작과 보급을 위해 애쓴 문학인의 공로를 격려하고자 매년 7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한다.

2013년도 시상식은 다음달 19일에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천등아동문학상 본상에 김종영 동시인(사진 윗줄 첫번째), 한국글사랑문학 대상에 정광수 시인(사진 윗줄 두번째, 이하 사진 순서대로), 우수상에 조창희 동시인, 안승준 시인, 최상필 시인, 김광채 시인이 수상한다.

한국동요작곡가 대상에는 김경숙씨(사진 아랫줄 첫번째, 이하 사진 순서대로), 한국동요가창지도자 대상에 강은숙씨, 한국동화구연가 대상에 서정숙씨, 우수상에 김현순씨, 한국시낭송가 대상에 도경원씨, 백목련상에 허숙랑 시낭송가가 각각 수상한다.

동시집 ‘물음표와 느낌표를 찍으며’로 천등아동문학상 본상에 오른 김종영 동시인(사진 왼쪽)은 춘천교대를 졸업,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며 등단했으며, 7권의 동시집과 1권의 동화집, 즉흥동요집 8권을 발간했다.

심사위원장 엄기원 아동문학가는 “올해 수상자로 김종영 동시인을 선정하는 데 서슴지 않았다”며 “그의 시는 산에서 캐낸 칡뿌리의 맛처럼 입안 가득 사르르 녹는 서정성이 있으며, 아름다운 운율감과 모국어 사랑 정신 또한 뛰어나다”고 평했다.

문학평론집 ‘님의 침묵과 십현담 주해’로 한국글사랑문학 대상에 오른 정광수 시인(사진 오른쪽)은 대전사범대와 동국대학원을 졸업하고, 1973년 ‘현대문학’에서 서정주 시인의 추천을 받았고, 시집 8권과 평론집을 펴냈으며, 한국문협 이사·한국자유시협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 ‘해동문학’을 창간했다.

심사위원장 장윤우 시인은 “한국문단이 ‘한국시론’ 없이 서구시론 소개만 하는 현실에서 정광수 시인의 시론은 주체성을 갖는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새마을찬가 ‘좋아졌네’와 군가 ‘멋진 사나이’ 및 전국 초중고 156개교 교가 작사로 유명한 한국글사랑문학회 천등 이진호 회장은 10여 년 간 전국 동화구연대회와 시낭송대회를 봄·가을로 주관해오고 있다.

함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