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경찰청장 김기용)은 새학기를 맞아 총 5,882명으로 구성된 ‘아동안전지킴이’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아동범죄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하교시간대 통학로 주변과 놀이터・공원・골목길・학원가 등에 배치되며, 아동들의 안전과 청소년들의 비행 및 탈선을 지도・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경찰은 아동안전지킴이의 내실 있는 활동을 위해 지킴이 근무지정권을 부여하고, 여성부와 복지부 산하 성폭력・아동학대 예방 전문기관의 전문교육과 경찰서장 주관의 직무교육을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킴이의 사기진작을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실시하며, 애로사항 청취하여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초등학교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유사지킴이와 통합운영 등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지난 11년과 12년 2,270명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5,882명으로 대폭 확대됐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운영・관리기관을 경찰청으로 일원화했다. 예산 또한 지난해 71억 9천만 원보다 3배 많은 219억 1,600만 원으로 증액됐다.

한편 아동안전지킴이는 지금까지 실종예방 1,826명, 청소년선도 25,193명, 폭력예방 7,825명 등 총 72,170명에 대해 범죄예방 및 보호활동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살인미수범 검거 등 166명의 범인 검거에 일조한 바 있다.[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