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김정훈)은 지난 11일 서울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학교 교원 임금삭감을 규탄하고 대응계획을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 1월 30일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중학교 교원수당 보전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으나 인수위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새 정부는 공무원 수당 규정 정비를 통해 임금 삭감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날 전교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원연구비, 학생지도비, 직책수당 등 교원수당을 즉시 지급할 것 ▲ 중학교 교사 인건비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즉각 반영할 것 ▲ 학교회계직 인건비와 시설비는 교육청 교부금으로 당장 지급할 것 ▲ 고등학교 무상의무교육에 따라 고등학교 교원수당을 ‘공무원 수당 규정’에 즉각 반영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전교조는 현장교원 연서명 운동을 시작하고 중학교 교원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마련이 나올 때까지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