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함께 수능 이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마약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종로구 창신아트홀에서 운영한다.

최근 청소년 대상 신종 마약범죄가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와 협력해 수능 이후 전환기 교육으로 고3 학생들을 위한 마약 예방 창작 뮤지컬을 제작했다.

공연은 마약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배우 박해미 씨가 예술감독을, 배우 황성재 씨가 총괄 감독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 교육을 통해 성인으로 접어드는 길목에 있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공교육 마지막 단계에서 건강하게 새로운 삶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뮤지컬 공연은 창신아트홀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오전, 오후 2회로 나누어 약 60분 동안 진행된다. 희망학교 중 선정된 14개교의 고등학교 학생 2,800여 명이 직접 공연을 관람하고 마약의 위험성과 피해에 대하여 생각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서울시 △서울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캠페인, 공모전, 걷기대회 등 청소년 마약 예방 홍보를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번 뮤지컬 공연 외에도 서울 주요 지하철역의 스크린도어와 아파트 엘리베이터 TV를 통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