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농촌 유학학교' 인기
기사입력 2024-08-09 10:01 | 최종수정 08-09 10:01
 


  충남 태안군 이원면 이원초등학교(교장 남의현)‘2학기 농촌 유학 신청학생과 학부모를 맞이할 준비로 바빠. KBS 대전총국이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이원초등학교의 농촌 유학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학교 측이 농촌 유학 주택을 당초 3가구밖에 준비하지 못했음을 공지했으나, 41의 경쟁률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강원 등지에서 자연과 함께 아이를 키우기 좋은 태안에 초등학교를 보내고 싶다는 문의가 쏟아져.

  이원초등학교의 농촌 유학의 수요가 크지만 농촌 유학 가정이 사용할 주택이 모자란 상황. 현재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유학생 가구에 제공. 일각에서는 농촌 유학 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최상이지만 지역 현실을 고려했을 때 원북면 이화마을에 방치되고 있는 50채의 한국발전교육원 사택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받아.

 이에 따라 빈 사택을 활용해 인구소멸지역의 인구 유입과 지역 균형 발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모도 차원에서 태안화력이 적극 나서 농촌 유학생 주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 해당 사택들이 농촌 유학생 주택으로 활용된다면 이화마을 사택을 공동 학구로 지정해 인근의 이원초·원북초·대기초·원이중학교의 농촌 유학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

  농촌 유학 희망 학부모들은 현행 1년 단위로 지원되는 농촌 유학 주택지원보다는 전학 이후 농촌 유학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계속 지원을 해줄 것을 원한다는 것이 설문조사로 확인.

 이러한 농촌 유학 학부모들의 의견에 따라 교육 당국이 학부모 눈높이에서 많은 교육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 또한 높아.

  또한 농촌 유학 학교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교사 확충이 절실. 이것은 농촌 유학 성패의 핵심 요인. 그러므로 교사의 노력에 대한 가산점이 주어진다면 능력 있는 교사들이 농촌 유학 학교를 선호하면서 지역 학교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 이는 지역 소멸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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