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7월 18일, 故 서이초 교사 A씨는 하늘의 별이 돼. A씨는 법적 공방 끝에 올해 2월 순직으로 인정. 이 교사의 순직 1주기인 지난 18일 교총, 전교조 등 교원단체에서는 1주기를 맞아 폭우 속에서도 전국적으로 추모 행사를 갖고, 집회를 가져.

한국교총은 누리집을 통해 해당 교사에게 추모글을 남길 수 있게 페들랫 게시판을 운영하고 회원들의 추모 메시지들을 일반 시민들도 볼 수 있게 하며, 두 단체의 각 지부들은 지역 내 학교 또는 시도교육청 앞 등의 장소에다가 분향소를 운영.

실천교육교사모임은 2천여 명의 모금을 통해 지하철역에 추모 광고를 게시. 추모 광고는 지난 8일부터 서울 용산역 대합실 아이파크몰 방향, 서울역 1번 출구, 교대역 5번 출구, 종각역 4번 출구 인근에 각각 설치돼 두 달간 게시.

사망 당일인 18일에도 전교조 등의 주최로 다양한 추모 행사들이 진행돼. 고인이 재직했던 서이초 정문에선 18일 고인을 기억하자는 팔찌를 나눠 주며 헌화 행사, 초등교조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초구 서울교대 사향융합체육관 'SAM미술관'에서 '선생님의 발자취를 따라 : 추모의 시간' 전시회. 전시회는 ▲선생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게 하겠다 ▲추모와 연대: 아스팔트 위의 눈물 ▲교사대투쟁, 남은 것들 등을 주제로 지난해 사진 기록을 소개. 같은 장소에서 교사유가족협의회, 서울교대 718교권회복연구센터와 추모행사를 가져. 그 외에도 초고죠는 20일부터 서초구 서울교대 대운동장에서 추모 행사를 열고 서이초에서 헌화 행사. 이어 25일에는 국회에서 '2023년 이후 학교 교권 현실과 개선과제'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어.

서울교사노조도 18일 서울교대 사향문화관에서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 초등학교 교사 직무 스트레스와 소진을 막기 위한 방안 연구 결과와 서울시민 및 서울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가 발표. 이어 19일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조합원 교사들이 공동 집필한 신간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 출간 기념회와 좌담회를 가져.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교사 출신 의원인 정성국(국민의힘)·백승아(더불어민주당)·강경숙(조국혁신당) 의원이 공동 주최. 교총·전교조·교사노동조합연맹·실천교육교사모임·좋은교사운동·새로운학교네트워크 등 6대 교원단체도 공동 주관해 개선 방안을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