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전희영, 이하 전교조)은 수년간 교육 당국과 각종 협의를 거치며, 교사들의 업무를 지나치게 가중시켜 왔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업무 간소화를 요구해 왔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중등위원회 중점 사업으로 교육부 협의, 시도교육감협의회 면담 등을 추진하며 ▲수능 전반 '업무 경감' TF 구성 ▲응시원서 접수·응시수수료 '온라인 수납' 전국 확대 실시 ▲원서접수 과정 및 수능시험 운영 전반의 온라인화 추진 ▲환불 업무 교육청 이관 ▲수능 운영 학교 및 감독교사 수당 현실화 ▲국가 사무를 위임받아 수행한 공무원의 휴무 보장 등 수능 업무 간소화 ▲감독 교사 보호 조치 마련을 요구했다.

최근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 5월 7일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책임하에 각종 사무가 처리될 것을 명시하는 ‘수능 관리규정’을 고시하기도 했으며, 6월 30일에는 일부 수험생의 응시수수료를 카드 결제할 수 있도록 간소화 방안을 마련한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현장 교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능 응시수수료 카드결제나 온라인 원서접수 시스템으로 수납이 가능해지도록 하는 등 수능 접수가 간소화된 것을 환영하며, 조속히 전국 및 전 수험생 대상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