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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인실연)이 제1회 인성 공감 포럼 및 워크숍을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실연 추치엽 위원장을 비롯해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박완신 전 세계사이버대학교 총장, 강경순 다도·전통다례 명인, 최용석 한국인성예절원 원장과 회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인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과 인성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제1회 인성 공감 포럼 및 워크숍은 첫 날 이상돈 교수가 '인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특강을 한 데 이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둘째 날에는 추치엽 인실연 위원장 주관으로 '인성교육의 현대적 실천 방안과 인실연이 앞으로 해야 할 일', 그리고 '2024 추진 사업 제안'과 함께 인실연 회원들이 분임 토의를 통해 지혜를 모았다.

추치엽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성교육진흥법이 지난 2014년 제정돼 인성교육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지만 현재 학교 현장은 학생 일탈과 교권 침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더 나아진 것이 없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성교육이 필요하고 학부모 눈높이에 맞는 인성교육으로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여기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고 학생·교사·학부모 교육공동체간 불신만 키웠다"며, "우리 정신 문화의 근간이 되었던 효와 예 그리고 정직이라는 도덕적 가치와 덕목이 교육 정책으로부터 외면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학생 인성과 교권은 동반 추락했고, 사회에서 존경을 받아야 할 어르신마저 꼰대로 몰리면서 부모·스승·어른 공경 문화가 사라져 가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정책만 내놓고 나 몰라라 하는 철새 정치인과 철새 교육 당국자, 철새 교육학자들이 인성교육을 망가뜨렸고 더 이상 묵과할 수는 없어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이 무너진 대한민국의 인성을 살리는 길에 나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