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1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에 근무하는 19호봉 이하 교사 2,041명을 대상으로 연금，임금，교원정원 등 주요 교원정책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청년 교사들은 현 정부의 교원정책 중 임금，교육권，연금，교원정원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선택했다. 다른 정책에 비해 ‘실질임금 감소’（85.4%）와 ‘교사의 교육권 확보’（76.1%）를 압도적인 비율로 높았고，이어 연금개악（55.0%）과 교원정원 축소（35.2%）가 뒤따랐다.
청년교사들은 임금에 대해 75.7%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으며，이를 위해 79.8%가 지난 몇 년간의 물가인상률을 반영한 기본급 10%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하고, 몇십 년째 동결 중인 담임 수당，부장 수당 등 각종 수당에 대한 인상을 요구했다.
교육권 확보에 대해서，‘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의 보호받을 권리 확보’（83.8%）, ‘교원의 실질적인 생활지도권 확보를 위한 교육부 교권침해 매뉴얼 생산’（70.6%）, ‘심각한 교육 활동 방해를 일으키는 정서행동 위 기 학생을 지원하는 제도’（62.2%） 순으로 응답하고，실질적인 교육권 확보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구성을 촉구했다.
교사들은，▲ 저경력 교사의 실질임금 보장，▲ 공무원 연금 개악 중단，▲ 과밀학급，지방소멸，업무 과중 방치하는 정원축소 반대，▲ 실질적 교육권 보호 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며，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교육의 꿈을 품고 교직에 들어온 청년 교사들이 배운 대로 교육하고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대통령과 교육부장관은 주저하지 말고 나설 것을 요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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