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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변산면의 전북도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원장 이상덕·사진)에서 지난 20일 서거석 교육감과 이정석 부안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체험관 개관식이 열렸다.

독도체험관은 독도의 일반현황,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역사, 독도 체험 등 크게 4개의 주제를 가진 공간으로 건립돼, 각 공간의 핵심 주제를 지역 특성과 조화롭게 결합해 관람객이 독도를 보다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조성했다.

지리 공간은 지형, 지질, 동식물 등 독도의 자연환경이 관람객에게 특별하게 부각이 될 수 있도록 그래픽, 조명, 모형 등을 활용해 구축됐으며, 역사 공간은 문헌 기록과 사진, 그래픽, 영상, 고지도 활용 등의 시각 자료를 이용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꾸며졌다.

또한, 체험 공간은 디스플레이 변화, 영상, 터치패드, 스크린 등을 연동해 관람객들이 직접 독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독도체험관이 학생과 전북도민들의 독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주인 의식을 고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고창 삼인학습장에 설치된 독도체험관은 석면 공사와 안전진단 문제 등의 이유로 학생들의 접근성이 좋은 이곳으로 옮겨져 이날 문을 열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교육청 간부들과 직속 기관장,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전북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독도체험관 개관을 축하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오늘 개관하는 독도체험관을 통해 모든 학생과 전북도민들이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주권 의식을 갖고 독도 사랑을 실천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배움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련원은 수련 활동 외에도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관계 치유 프로그램 등 민주시민교육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