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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사진)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020-2022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에 이어 실시하였으며, 최근 3년간 대학 총장의 성별, 연령, 출신직업, 취임시기, 재직횟수, 전공 등 14개 항목을 조사해 인구학적 특성, 직무 경험, 학문적 배경 등을 분석했다.

2022년 4년제 대학 192개 중 직무대리 체제인 15개교를 제외, 현직 총장은 176명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남성 93.2%(164명), 여성 6.8%(12명)으로 남성 총장이 압도적 다수이다.

연령대는 60대가 104명(59.1%)으로 가장 많으며, 50대 36명(20.5%), 70대 15명(8.5%), 80대 이상 5명(2.9%), 40대 이하 3명(1.7%)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연령은 62세이다.

총장의 재직횟수는 1회(신임)가 133명(75.6%)으로 가장 많으며, 2회(연임)가 20명(11.4%), 3회 이상은 23명(13.1%)이다. 특히, 국공립대학은 97.3%가 신임 총장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총장은 169개교 중 160개교로 전체대학의 94.7%를 차지하고, 외국대학 출신은 9개교(5.3%)였다. 출신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출신이 40명으로 전체 대학의 23.7%를 차지했으며, 고려대 13명(7.7%), 연세대 11명(6.5%), 경북대 8명(4.7%), 성균관대 6명, 중앙대 5명, 경희대와 한양대 각 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사학위 전공계열은, 인문사회계열 57.9%, 이공계열 36.6%, 의학계 4.3%, 예체능 1.2%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 분야별 현황은, 신학이 16명(9.8%)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영학 9명(5.5%), 기계공학, 의학, 전자공학이 각 7명(4.3%), 교육학 6명(3.5%), 경제학, 정치학 각 5명(2.9%) 순으로 나타났다.

박사학위 전공 분야별 현황을 보면, 공학분야가 20명(11.0%)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신학 14명(7.7%), 경영학 12명(6.6%), 교육학과 행정학이 각 11명(6.1%), 철학 8명, 의학과 경제학 각 7명 순으로 나타났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금년 대학 총장 통계 조사 결과, 대학이 처한 위기감과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대학총장의 리더십도 그에 걸맞게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금년 상반기 중에 총장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