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도서관(관장 제갈선희·사진)은 지역주민의 미디어 창작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K-도서관 사업을 지난달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22년 도서관 미디어 창작공간 조성사업’에 대상자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도서관 1층에 30㎡ 규모의 미디어 창작공간인 스마트K-도서관을 구축했다.
시설 내부에는 방음시설을 갖춘 스튜디오가 조성되어 있고, 영상 촬영을 위한 각종 방송 및 편집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이론 교육을 위한 소규모 강의 공간도 마련되어 1인 미디어 창작 관련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시설 사용에 대한 내부 규정을 마련한 후 대관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부도서관 관장은 “도서관이 지식의 전달 기능을 넘어 콘텐츠의 생산자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서부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 환경을 제공해 지역주민의 창작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서부도서관은 1992년 12월 개관해, 올해로 개관 31주년을 맞았으며, 현재 30만여 권이 넘는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문학인들의 지나온 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저서와 육필원고, 사진 자료, 애장품 등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고, 창작자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 향토문학관을 운영함으로써, 도서관을 지역 문화의 장으로 활용하고, 향토 문인들의 창작의욕 증대와 지역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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