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교육청과 지자체의 내년도 예산이 발표되면서, 인조잔디 운동장 유해 논란 다시 일어.
학교 인조잔디 조성 사업은 지난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수립한 ‘학교 인조 잔디 운동장 조성 계획’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해 추진.
학교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에 나섰으나, 여러 차례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면서 학생 건강 문제 제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부산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납이 기준치보다 78배 많이 검출.
2014년 조사에서 전국에 인조잔디가 설치된 1037개 학교 중 941개 학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174개 학교에서 기준치 초과.
이 발표 이후 각 지자체와 교육청별로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 교체공사를 진행하거나 교체방침을 발표해와.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 신규 조성을 중단하고 친환경 학교 운동장 조성을 위한 지침 마련.
한편 최근, 전북교육청은 내년도 10개 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 설치 위해 200억 예산 편성.
강남구 또한 내년도 예산안에 3개교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설치하는 비용으로 16억 편성.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북교육연대 등은, 전북교육청이 인조잔디 운동장 확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지역사회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추진 촉구.
강남구의회 김형곤 의원은 자유발언 통해 인조잔디가 설치 비용에 비해 가성비 낮고, 건강에 미치는 유해성 크다며, 사업 전면 재검토와 대책 마련 강조.
한편, 서울시의회 박영한 의원은, ‘교육청 친환경 학교 운동장 및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충분한 안전 조치가 이루어졌다며, 인조잔디 운동장이 무해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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