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으로 어려움을 겪어 모듈러교실을 도입한 120여 학교 중 70% 이상이 화재 초기 진압에 중요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논란.
이에 대해 교육부는 소방시설법상 스프링클러는 건물의 바닥면적이 1,000㎡이상인 경우 4층부터 설치하도록 되어 있어. 현재 모듈러 교실 119곳 평균 층수는 2층, 면적은 590㎡로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규모는 없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32곳은 법령보다 강한 기준을 적용해 자체적으로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 또 기존 교사동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소방 안전뿐 아니라 비난·방화, 내진, 단열, 환기·채광도 동등한 성능을 가져.
하지만 학부모들의 불신은 여전. 대전 용산초 역시 모듈러교실 설치를 두고 잡음이 계속돼. 대단지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물론 동교 학부모들까지 모듈러교실 안정성 지적하며 지역아동 학습권을 위한 주민간담회 파행되기도.
부산지역 모듈러교실은 총 10개교.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아니어도 교육부와 소방청 협의로 안전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거의 설치. 부산시의회 이종환 의원 “스프링클러는 화재 초기진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초등학생의 경우 화재대응에 취약하므로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 “‘25년부터 모듈러교실이 전국 학교로 확대 보급될 예정인 만큼, 교육청은 모듈러 교실 설치 확대에만 목표를 둘 것이 아니라, 소방시설 의무설치를 비롯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옛말 한마디: 토끼도 세 굴을 판다
무슨 일에서나 안전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도를 세워 두어야 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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