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진흥원, ‘2012 청소년활동 열린토론회’ 가져

‘청소년정책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개원 23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특별 세미나 ‘19대 국회에 청소년정책을 묻는다’의 후속으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이 ‘시·도의회 의원 청소년정책 의견조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심숙보 경기도의원(새누리당), 김명신 서울시의원(민주통합당)이 참여하여 지역의 참여정치를 통해 몸소 느낀 청소년정책의 방향과 과제에 대하여 함께 토론을 펼쳤다.

김기헌 기획조정본부장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국 광역 16개 시도의원은 전체 834명 중 252명으로 응답률은 30.2%였으며, 지역별로는 울산의 응답률이 40.0%(25명 중 10명 응답)로 가장 높았고, 강원 34.0%(47명중 16명 응답), 경북 33.3%(63명 중 21명 응답) 순이었다”고 발표했다.

연구결과, 조사에 참여한 시도의원 중 54.8%인 138명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3대 청소년환경 변화 중 하나로 입시경쟁 및 사교육 문제를 선정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청년실업, 고용불안정에 따른 성인기 이행 지연(94명, 37.3%), 저출산으로 인한 청소년 인구 감소(84명, 33.3%), 사회양극화 확대에 따른 빈곤 취약계층 청소년증가(82명, 32.5%)를 지목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지역에서 입시경쟁과 사교육 문제를 청소년정책수립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나 부산에서는 청소년 폭력 및 유해환경 문제(58.8%)를, 인천에서는 청소년의 낮은 행복 문제(44.4%)를, 경남에서는 저출산에 따른 청소년인구 감소(47.4%)를, 광주(50.0%)와 충북(62.5%)에서는 양극화와 청소년 빈곤 문제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