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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현풍초등학교(교장 김성곤·사진)는 15일부터 후관의 학교단위공간혁신사업 공사를 시작해 내년 9월 완료할 계획이다.

현풍초 후관동은 1969년 준공해 52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로,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2019년 학교공간혁신 학교단위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되었다.

현풍초 후관 공간혁신사업은 학교 사용자(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기획 및 설계부터 주도적 참여를 통해 미래 교육과정에 필요한 다양하고 유연한 미래형 학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 설계용역 제안공모를 통해 설계되었다.

현풍초 후관동은 본관동과 최대한 이격해 평행하게 배치함으로써 외부 중정(건물로 둘러싸인 공간)을 형성해 학생들의 야외학습 및 휴게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설계했다. 총 3개의 층으로 계획돼, 1·2층에 일반교실, 도서실, 보건실을 배치하고, 3층 시청각실, 미디어스페이스실로 구성된다.

단조로웠던 초등학교 디자인을 탈피하고 미래교육에 발맞춰 다양한 공간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층별로 외부공간을 두어 개별적 건물이 하나의 마을을 이루는 것처럼 구성해 다양성을 강조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간구성에서 도서실은 학교의 중심이 되고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 복층 공간을 구성했으며, 3층 시청각실은 계단식 공간으로 110석 규모를 확보했다. 미디어스페이스실은 박공경사 천정 등 다양한 공간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옥외휴식 공간을 마련하여 학생수업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두희 대구달성 교육장은 “현풍초 후관동은 학교단위사업을 통해 다양한 미래교육이 실현되는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