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5일 경주에서 ‘경북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을 개관했다.

학생과 일반인 대상의 국내 첫 발명 전문 교육기관인 발명체험교육관은 경북교육청과 특허청이 공동으로 지난 2019년부터 경주 옛 황남초등학교 부지에 236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특허청은 전국 207개 발명교육센터를 통해 발명교육을 지원해 왔지만, 소규모 시설로는 발명교육 전 과정을 체험하는 데 한계가 있어, 규모를 늘린 시설을 필요로 했다.

교육관은 3곳의 전시·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발명채움관은 다양한 연출 매체를 활용한 시설물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발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유발한다. 도전혜윰관은 경주의 대표 유적지인 첨성대의 천문관측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래키움관은 최신 로봇, VR, AR 등의 체험을 통해 첨단산업 기술을 이해할 수 있다. 또 유아 맞춤형 발명체험시설물도 갖춰져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기념석 제막을 시작으로 건립 경과보고, 건립 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김정한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경북에서 전국 최초 발명전문교육기관인 발명체험교육관 개관식을 개최하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발명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과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발명교육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창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발명체험교육관 건립을 새롭게 추진했다”며 “발명체험교육관이 지역의 발명 꿈나무를 미래 혁신가로 키우는 명실상부한 발명의 메카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