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에 대한 시도교육감 협의회가 명확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된 가운데 한국교총이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현재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를 거부하고 있는 24개교의 교과부 징계 권고가 7일로 연장되어있고 대학 수시의 학생부 전형이 13일 마무리 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이 같은 논의가 함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도교육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학교 현장이 혼란을 겪게 되는 것은 비교육적 처사 라며 강경하게 비난했다. 앞서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합의점을 찾기를 촉구했던 해당 단체는 이와 같은 합의점 결렬 소식에 ‘매우 유감’이라고 강도높게 주장했다.

한국교총 김동석 대변인은 “초반 33개교 였던 학생부 기재 거부 학교가 24개교로 줄어들었다. 13일 이전에는 명확한 합의점을 찾아 해당 학교의 징계문제는 물론 수시를 앞둔 학생들의 기재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며 “일부 시도교육감의 정치적 성향으로 인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상황이 와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같은 교원단체인 전교조가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를 거부하고 나서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학교 폭력 근절 의지는 없어지고 가해학생 중심은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를 놓고 교과부와 일부 시도교육청, 학교현장, 교원단체의 갈등이 빗어지고 있는 가운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